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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압구정 곱떡 솔직후기 // 압구정로데오 핫플 , 곱창떡볶이

by 차슝 2020. 7. 19.



저번에 로데오를 지나가다가 저기 뭔데 저렇게 기다려...?
하고 봤는데 압구정 곱떡이었다.
곱창 떡볶이라🤔 맛이 없을 수없는 음식이겠다. 압구정 로데오에 있다가 곱떡 가볼까 하고 한번 가봤다.



 

 



압구정 곱떡
영업시간 / 11:00-24:00(주말/ -2:00)

 

늦게까지 영업해서 좋은거 같다.

 

 

 

 





 

 


압구정 곱떡은 압구정 로데오 메인 거리 코너에 위치한다.
이날은 평일 애매한 시간이었고 비도 와서 대기 손님이 없을 거 같아서 한 번가 봤는데 딱 봐도 대기 손님은 없어 보였다.


 

 



저번에 지나가면서 볼때는 대기 손님이 바글바글했다.
외부에 의자가 쫙 있는거 보면 알겠죵...?
평소에 사람들이 얼마나 대기를 했을지😱😱😱
그래도 대기 시에 카톡으로 알려주는 서비스가 있어서 딴 데서 놀다가 올 수 있겠다.



 

 


압구정 곱떡 내부 분위기

레트로 한 컨셉으로 꾸며져 있었다. 의자 디자인도 복고풍이고 천장이 옛날 집처럼 나무로 돼있었다. 가게가 막상 들어와 보니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다. 그래도 테이블은 꽤 있었다.

나는 운 좋게 손님 없을 시간에 딱 가서 빈자리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두 자리 테이블은 거의 차 있었다. 내가 다 먹고 나갈 쯤엔 거의 만석이 었다.


 

 


메뉴판에 떡볶이 국물이 막 튀어있었다....ㅎ 요즘 인기 많은 가게들은 다 깨끗하던데 위생관리가...ㅎㅎ 살짝 흠... 하면서 시켰다. 메뉴판 행주로 닦으면 될 텐데ㅎㅎ

암튼 나는 대표 메뉴인 한우곱창 떡볶이 작은 거 (2-3인)를 시켰다. 볶음밥도 먹을 거여서 사이드는 따로 시키지 않았다.
떡볶이는 매운맛 단계를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중간단계 맛으로 했다. 나는 딱 적당하게 매콤했던 거 같다.


 

 




단무지 하고 앞접시 물을 가져다주신다.
떡볶이에 단무지는 필수니깐ㅎㅎ



 

 


한우 곱창 떡볶이 s (2-3인) 23,000

사이드는 당기는 게 없어서 따로 시키지 않고 떡볶이만 시켰다. 처음에 나오는 비주얼 보고 다진 마늘이 왕창 올라가 있어서 좀 너무 많은 거 아닌가 하고 좀 놀랐다. 곱창은 끓이면서 익혀 먹는 거다. 곱창이 익으면서 국물이 걸쭉해지면서 진해진다. 익을 때까지 인내의 시간이 필요한 떡볶이이다. 끓기 시작하면 떡 먼저 먹으라고 안내해주신다. 떡이 익어도 아직 좀 묽은 상태여서 좀 더 쫄여주면서 먹어야 된다.

초반에 끓기 시작할 때 떡 먼저 먹을 때 다진 마늘맛이 확 난다. 잉 뭐지...? 마늘맛이 너무 센데...? 했는데 곱창이 다 익은 후에 곱창이랑 먹을 때는 곱창의 기름이 국물에 우러나오고 곱창 맛이 세다 보니깐 마늘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다진 마늘이 많이 들어가는 이유가 있었다. 나중에는 곱창의 맛과 잘 어우러져서 마늘향은 전혀 나지 않았다. 내가 좀 덜 졸았을 때 먹은 거 같다.

떡이 길게 나와서 자르는 재미가 있다. 원하는 길이로 자르기도 좋고 길게 그대로 먹는 것도 재미가 있는 것 같다.
곱창이 불투명해지면서 익어가는 거처럼 보이면 잘라주면 된다. 너무 빨리 자르면 곱이 국물에 다 빠져나가 버릴 수 있으니 익으면 잘라주기!


 

 



떡을 먼저 찔끔찔끔 먹다가 드디어 곱창이 다 익어서 같이 먹어 봤다. 따로 곱창만 먹었을 때는 곱창전골 안에 있는 곱창을 먹는 느낌이었다. 국물 맛은 떡볶이 국물 맛이지만 곱창이 있으니깐 국물이 더 묵직하고 걸쭉한 전골스러운 느낌이 났다.



 

 


근데 나는 개인적으로 떡이랑 곱창이란 동시에 먹을 때가 제일 맛있었다. 떡의 쫀득쫀득한 식감과 곱창의 쫄깃쫄깃한 식감이 동시에 씹을 때 재밌으면서 잘 어우러졌다. 곱창의 곱도 가득해서 고소하고 풍미도 가득했다. 곱창에 붙어있는 기름도 입안에서 녹으면서 떡이랑 어우러져서 한층 더 맛있는 맛이 됐다.

떡볶이를 먹을 때 떡만 먹으면 먹다가 입속에서 소스가 다 없어져서 심심하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곱떡은 곱창 맛이 입속에 남아있어서 입속에서 소스가 다 사라져도 심심하다고 느껴질 수 없는 맛이었다.


 

 



나는 떡볶이를 좋아하고 특히 즉석떡볶이를 좋아하는데 곱창이 들어있어서 특별하고 맛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떡볶이 자체만이 막 엄청 기억에 남는 특별한 맛은 아니었다. 물론 맛있었다. 떡볶이 자체가 너무 맛있는 음식이고 거기에 곱창까지 있으니깐 ㅎ

근데 막 생각나서 또 찾아 갈꺼같은 맛은 아니었다. 특이하고 맛있으니깐 한번 먹어볼 만은 하다. 먹고 오 맛있네 할 맛...?



 

 



그냥 볶음밥 추가 3,000원

다 먹고 나서 그냥 볶음밥으로 하나 시켰다.
볶음밥이 생각보다 맛있었다. 떡볶이 소스에 볶음밥은 좀 달아서 그다지 안 좋아하는데 여기 떡볶이 자체가 달달한 떡볶이가 아니고 곱창 기름이 나와서 인지 볶음밥이 아주 맛있었다. 짜지도 않고 너무 달지도 않고 너무 맵지도 않고 딱 좋았다.



 

 




먹다 남은 곱창을 볶음밥에 같이 올려서 먹었는데 완전 꿀맛이었다. 배불렀는데 맛있어서 싹싹 다 긁어먹었다.
떡볶이보단 볶음밥 맛집인 거 같다.🤣🤣🤣



압구정 곱떡

✔️s 2-3인분 아니고 3인 분임.

✔️떡볶이랑 곱창의 조화니깐 맛없을 수 없는 맛.

✔️볶음밥 맛집.

✔️궁금해서 한번먹어볼맛. 대기해서 먹을 맛은ㄴㄴ.

✔️재방문의사는 업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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