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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쌍문동 핫플 쌍리단길 쌍용우육면 // 쌍문동맛집 , 가성비 맛집 , 우육면맛집

by 차슝 2020. 7. 10.


졸업을 앞두고 학교 근처를 너무 안 돌아다녔던 게 아쉬워서 이곳저곳 찾아보다 쌍문역 근처 쌍리단길을 알게 됐다.
쌍리단길은 쌍문역 골목에 카페 맛집이 몰려있는 거리이다. 요즘 길거리에 가게들이 좀씩 생기면 -리 단길 이름 붙이는 게 귀엽기도 하고 재밌는 거 같다.

쌍리단길에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었는데 우리는 좀 특이한 걸 먹어 보고 싶어서 우육면 맛집인 쌍용 우육면집으로 갔다.


쌍용우육면
영업시간 /11:00-22:00(라스트 오더 21:00)
쌍문역 2번 출구 도보 5분 거리
주차 x , 우육면 맛집


 

 

너무 훌륭했던 가성비 맛집 쌍용 우육면

 

 

 


우육면이란?

중국의 대표적인 면요리로 소고기와 사골을 넣고 각종 향신료로 오래 끓여서 맛을 낸 국수이다. 중국뿐 아니라 대만 , 홍콩에서도 대표적인 대중적인 음식이다.

나는 우육면을 대만 여행 갔을 때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기대하면서 갔다.





쌍용우육면 외관

이국적인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라탕 전문점 느낌도 나고 ㅎㅎ 기대하면서 들어가 본다.





쌍용 우육면 가게 내부 모습

총 6 테이블 정도로 아담한 가게이다. 한눈에 가게 내부 모습이 들어온다. 이국적인 느낌이 뿜뿜한곳이다.
최대한 현지스러운 느낌을 주려고 인테리어한곳인거 같다. 사진으로는 현지 스러운 느낌이 나지만 실제로는 더 쾌적한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





벽면에 메뉴판을 보니깐 오잉? 뭐지 했는데 다행히 따로 메뉴판을 주신다. 나는 한자를 못 읽으니깐ㅎㅎ
메뉴판은 컨셉인걸류







쌍용 우육면 메뉴

우육면 중자 5900원 쩐당... 요즘 진짜 보기 힘든 가격이다.
정말 합리적인 가격이다ㅠㅠ (맛도 훌륭했음 )
이 가격에 맛까지 있다면 정말 꼭 번창해야 되는 가게이다.

메뉴 구성은 세 가지 갈비 우육면 , 마라우육면 , 비빔 마장면 이 있었다. 그 외 사이드는 메뉴판 참조.
취향별로 고를 수 있는 깔끔한 메뉴 구성인 거 같다.





우육면에 넣어 먹는 소스(?) 같은 것이 구비돼 있다.
취향껏 넣어 먹으면 되고 맛있게 먹는 법이 설명도 있다.





옆에 손님 가시자마자 찰칵찰칵 진한 그린색의 벽지가 감각적이고 가게 분위기와 정말 잘 어울린다.





갈비 우육면 5.9(중)

마라면도 엄청 당겼지만 이 집에 온 이유는 우육면 이기 때문에 기본 우육면을 시켰다. 사이즈는 중자를 시켰고 딱 적당해 보이는 사이즈의 그릇에 나왔다. 큼직한 소고기가 턱턱 올려져 있고 진한 갈색 국물이 군침도는 비주얼이다.
먼저 국물을 호로록했는데 진하면서 개운한 게 정말 맛있었다. 고기 냄새가 나거나 향신료 향이 날까 봐 걱정했는데 국물 한 숟가락 먹는 순간 헐 맛있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국물은 사진처럼 정말 진하고 면발은 보통 굵기의 담백하고 호로록 먹기에 좋은 면발이었다. 청경채랑 고기랑 면발이랑 같이 동시에 먹어주면 정말 꿀 조합이었다. 국물이 끝까지 다 먹기에는 살짝 느끼한 감이 있지만 콜라 없이 면과 건더기는 끝까지 다 먹었다. 우육면 자체가 좀 기름진 음식이니 기름지다고 느낄 수 있지만 느끼한 우육면은 절대 아니었다.

나는 아주 만족하면서 먹었다. 존맛탱임 ㅎㅎ




비빔 마장면 6.4

친구는 비빔 마장면을 시켰다. 마제면이랑은 다른 음식이지만 비슷한 느낌의 음식이었다. 다양한 각종 소스가 들어있고 비벼먹는 비빔면인데 한입 먹어 봤는데 시원한 면으로 고소하고 각종 감칠맛과 풍미가 퐝퐝 터지는 맛이다.
약간 탄탄멘 비빔면 버전이라 해야 되나 굉장히 독특한 맛인데 누구든지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멘보샤 8.0

멘보샤가 제일 비싸네ㅎㅎ아무래도 안에 새우가 가득가득 들어 있어서 단가가 좀 비쌀 수밖에 없을 거 같다. 암튼 멘보샤는 바로 튀겨서 나오느라 제일 뒤에 나왔다. 사진 급하게 찍고 얼른 멘보샤를 입속에 넣었다. 넣는 순간 너무 뜨거워서 뱉을뻔했지만 뱉을 수없는 맛이었다. 진짜 멘보샤 까지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ㅠㅠ 쌍용우육면이 우리 집에서 너무 먼 곳에 있는 게 슬퍼졌다.





안에 새우살이 탱글탱글하게 씹히고 겉에 빵은 고소하고 바삭하다. 새우살이 다져진 것과 좀 덩어리지게 씹히는 것이 같이 있어서 식감이 더 좋았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칠리소스와 조합이 아주 좋았다. 살짝 느끼할 수 있는 멘보샤를 칠리소스에 듬뿍 찍으면 새콤달콤한 게 새우맛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준다.





두부 초무침 3.0

두부 초무침은 서비스로 주셨다. 나는 그냥 서비스로 만들어 주신 음식인 줄 알았는데 메뉴판에 있는 메뉴였다.
두부 초무침은 마라 베이스 소스인 거 같은데 맵지는 않았다. 씹는 맛이 있으면서 차가운 음식이다. 새콤하면서 살짝 매콤해서 우육면 먹다가 좀 느끼하다 싶을 때 반찬처럼 먹어 주기 좋았다. 흰밥에 같이 먹어도 어울릴꺼같은 맛이다.
국수에 멘보샤까지 시켜서 배불러서 초무침은 남겼는데 지금 생각하니깐 왜 남겼지 아깝다ㅠㅠ


음식도 너무 훌륭했는데 서비스까지 주시다니 너무 만족스러운 한 끼였다.





우육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쌍용 우육면은 아주 만족해 할꺼같다. 나는 워낙 이국적인 음식도 좋아하고 너무 센 향만 아니면 향신료 음식을 좋아해서 무난하게 다 맛있다고 느끼면서 먹었다. 우육면을 끝까지 먹을 때 살짝 느끼하다고 는 느꼈지만 콜라를 먹었더라면 그런 생각은 안 했을 정도이다. 멘보샤가 너무 훌륭했고 무엇보다 이 집은 가성비가 너무 뛰어났다.


셋이서 26200원 인당 만원도 안 나온 꼴이었다.
정말 배부르게 맛있게 잘 먹었다. 또 올게요 사장님~~~ㅎㅎㅎ 번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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