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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삼원가든 꼼꼼후기 // 압구정 미슐랭맛집 ,갈비 맛집

by 차슝 2020. 7. 27.


불고기에 냉면이 먹고 싶었는데 압구정 강서면옥을 가려다가 너무 딱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많을 거 같아서 삼원가든을 갔다. 삼원가든도 불고기도 맛있고 냉면도 완전 맛있기 때문😆



삼원가든
영업시간 /12:00-22:00(연중무휴)
단체석, 포장 ,예약

 

 

 

 



 

 

 



블로그를 쓰려고 삼원가든 검색을 해봤는데 무려 1976년에 문을 연 곳이라고 한다...ㄷㄷ 역사가 있는 곳이넹👍



 

 


삼원가든 분위기.

삼원가든은 신관 별관 엄청규모가 크다.
우리 가족이 고기를 먹으러 갈 때 식당에 자리가 없을 거 같으면 항상 삼원가든 가자 한다. 그만큼 삼원가든이 규모가 커서 자리가 없을 일이 거의 없다. 졸업식 끝나고나 가족 생일 등 여러 명이 먹으러 갈 때는 예약을 해야겠지만 4명 정도는 항상 자리가 있는 거 같다.

한 번도 예약하고 간 적이 없는데 자리가 없었던 적이 없었다.


 

 

삼원가든 분위기.

 

 



삼원가든은 넓은 정원이 있고 큰 폭포가 있다. 정원에서 웨딩도 할 수 있나 보다. 날씨 좋을 때 정원에서 웨딩 하면 사진도 이쁘게 나오고 뒤에 폭포도 있어서 좋을 거 같다. 삼원가든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정원이 크게 있어서 확실히 어린아이들이 많이 온다. 고즈넉한 한옥 인테리어와 정갈한 음식으로 어르신들도 많이 오신다.

또 외국인들에게 인기 좋은 양념갈비와 깔끔한 한식 반찬으로 외국인 손님들도 많이 온다. 지금은 코로나 사태로 외국인 손님들이 없었지만 예전에 삼원가든을 왔을 때 외국인 손님들이 많았던 기억이 있다.



 

 


삼원가든 메뉴

삼원가든은 양념갈비가 제일 대표메뉴고 유명하다.
그 외에 다른 고기, 육회 , 로스편채 다 맛있다. 삼원가든은 가격이 좀 많이 사악하지만 맛은 정말 보장하는 곳이다. 전통이 있는 한식 맛집 같은 느낌...? 외국인 귀빈들이 오시면 많이 찾는 한식당이다.


 

 



우리 가족은 점심시간에 가서 점심 코스로 시켰다.

점심 코스는 죽 , 샐러드 등이 나오고 고기 종류를 선택하고 냉면, 된장찌개 중에 선택하는 것이다.

우리는 불고기로 시켰다. 한우 불고기 이다.양념포함 200g이면 적은 양이긴 하지만 밥이나 냉면이 나오고 반찬이 많이 나와서 생각보다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물론 고기로만 배 채우려고 하면 부족한 양이다.

말은 코스지만 그냥 다같이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나는 고기랑 냉면이랑 밥이랑 같이 먹는 걸 좋아해서 항상 한 번에 다 같이 달라고 한다. 식사는 같이 준비해드릴까요 물어봐 주신다.


 

 



단호박죽이 나왔다.삼원가든은 정갈하고 깔끔한 간의 반찬이 특징이다. 나는 청포묵무침을 정말 좋아하는데 삼원가든 청포묵은 심심하니 정말 국수처럼 무한대로 들어간다 ㅎㅎ 반찬은 얼마든지 리필 가능하나 막상 리필 해먹은 적은 별로 없는 거 같다. 묵은 있는 듯.


 

 




메인 불고기가 나왔다.

직접 친절하게 구워주신다. 삼원가든 서비스가 정말 좋다. 친절하고 완전 프로페셔널하게 해 주신다. 개인적으로 비싸고 유명한 집을 가도 고기 구워 주시는 분이 불친절하면 아무리 맛있어도 그 가게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아지는데 삼원가든은 서비스 하나는 정말 좋은 것 같고 엄청 바쁜와중에도 다들 능숙하시다.




 

 




불고기에는 부추와 팽이버섯이 같이 나온다. 불고기는 달달하면서 너무 짜지도 달지도 않은 적당한 간이 었다. 고기는 정말 연하고 부드러웠다. 고기가 익으면서 국물이 자작자작 생기면서 밑에 불고기 국물이 생긴다. 그 국물은 무조건 밥에 비벼먹어 줘야 된다. 국물만 먹었을 땐 좀 달달한 느낌이고 고기만 먹었을땐 간이 딱 좋았다. 양파 절임이 같이 나와서 궁합이 너무 좋았고 양파절임도 양파가 얇고 부드러워 그냥 반찬으로도 훌륭했다. 상추 겉절이가 같이 나와서 따로 쌈채소가 생각나지 않았다. 상추겉절이도 심심하니 고소하고 자극적인 겉절이의 맛이 아니 었다.




 

 



고기를 굽기 시작할 때쯤 밥이랑 된장찌개도 같이 나왔다. 찌개랑 고기랑 같이 먹을 수 있었다. 삼원가든 된장찌개도 정말 맛있다. 짜지도 맵지도 않고 진한 맛이다. 점심특선에 인당 하나씩 나오는 찌개 양도 혼자 먹기에 충분했다. 나는 많이 남겼다.아까웡😭
찌개 안에 고기도 들어있다.



 

 



아빠는 냉면을 시켰다. 냉면 휘젓기 전에를 못 찍었다....ㅠ
열무와 무 계란이 들어있고 편육 고기는 없었던 거 같다. 냉면에 들어 있는 고기를 별로 안 좋아해서 나는 없어도 상관없었다.
불고기와 냉면이랑 같이 먹으면 뜨겁고 달달한 불고기와 시원한 냉면과 환상의 궁합이다.😋😋😋

삼원가든 냉면은 간이 너무 세지 않고 딱 대중적으로 누구나 좋아할 맛인 거 같다. 면은 잘 끊어지는 평양냉면 면이어서 먹기 쉽고 그렇지만 평냉 같은 심심한 맛은 아니고 간이 좀 있는 편이다.
냉면 안에 있는 열무나 무와 같이 싸서 먹어 주면 호로록 순삭이다. 냉면이나 찌개가 후식용 작은 사이즈가 아니라 일반 사이즈여서 고기 양이 좀적나 싶어도 다 같이 먹으면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후식으로 차가운 팥죽을 준다. 쌀이 있는 게 아니어서 죽은 아니지만 팥이랑 새알은 들어있다. 달달하고 시원하니 맛있다.
겨울엔 뜨거운 팥죽으로 후식이 나온다. 여름에도 그냥 뜨거운 팥죽 주지 ㅠ 그게 훨씬 맛있다.




 

 



삼원가든은 하겐다즈를 판다.
근데 밖에 보다 비싸게 판다ㅎㅎ
그래서 진짜 예전에 한번 사 먹어보고 안 먹는다 ㅎㅎ


 

 



야외 자리에 앉아서 아이스크림 먹는 손님도 있다.



 

 



삼원가든 내부 분위기.

삼원가든 내부 자리 분위기 공간은 넓고 돌로 된 테이블 , 나무의자 밖에는 큰 나무들이 보이고 폭포도 보인다. 고즈넉하고 한옥 느낌을 잘 살려 놨다. 분위기가 어르신들 모시고 오기 좋다. 외국 손님들도 좋아 할 거 같은 분위기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삼원가든은 고기만 배 터지게 먹는 느낌 보다 밥 과 냉면 다양한 반찬들을 곁들여서 푸짐한 한끼 식사를 하는 느낌으로 좋은곳같다. 고기만 왕창 배터지게 먹고 싶다 하면 대도식당 강추!
삼원가든은 찌개 냉면 다 맛있으니 가능하면 둘 다 시켜서 다 맛보기를 추천한다.



✔️ 가격은 비싸지만 가족행사 특별한 날 어른들 모시고 오 기 좋은 곳!

✔️역사와 전통이 있는 미슐랭 맛집.

✔️양념갈비 맛집.

✔️식사, 분위기 모두 훌륭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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